이란 외무부, 한국 정부에 즉각적인 입장 정정 요구 |
이란 외무부가 주이란 한국대사를 불러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 발언에 대해 항의하고 정정을 요구했습니다.
한국 정부에 즉각적인 입장 정정 요구
이란 반관영 ISA 통신은 지난 18일 이란 외무부 성명을 인용하며, 레자 나자피 이란 외무부 법무 담당 차관이 윤강현 주이란 한국대사를 불러 한국 정부에 입장 정정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나자피 차관은 이란은 걸프 지역 국가 대부분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 이란발언은 이러한 우호적 관계를 방해하고, 평화와 안정을 해칠 수 있다라며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한국 정부에 즉각적인 설명과 입장 정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관계 재검토 가능성
나자피 차관은 또한 현재 한국은 이란 자금 동결 등 비우호적 조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이 앞선 문제 해결을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이란 측이 양국 관계를 재검토 할 것 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윤강현 대사는 이란과 UAE 또는 한국과 관계는 무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윤강현 대사는 현재 외교부 중심으로 이란 측과 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이란과의 관계
아랍에미리트(UAE)는 대표적인 이슬람 수니파 국가입니다. 반면, 이란은 시아파의 대표 국가입니다. 수니파와 시아파는 앙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2021년부터 양국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랍에미리트(UAE)는 지난 22년 8월에 이란에 대사를 다시 파견하기도 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 이란은 원래 앙숙인 국가로 구분해볼 수 있습니다. 수니파와 시아파의 대표국가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대사를 파견하는 등 관계 개선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 이라는 발언에 한국 정부의 즉각적인 입장 정정을 요구한 것으로 보입니다.